제우스→한화, 도란→T1… 팬들 충격! ‘이거 바꿔치기 각인데?, 양 팀이 대결하는 날 기대 UP’

T1-한화, 탑 라이너 바꿔치기?! 팬들 '이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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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화생명 E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T1을 떠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한화생명 e스포츠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1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제우스(본명 최우제)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탑라이너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합류한다. 2025시즌 제우스 선수와 함께 한화생명은 더 큰 도전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한화생명 E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한화생명 출신인 ‘도란’ 최제우가 T1으로 이적하면서 두 팀은 탑 라이너를 교환한 셈이 됐다.

T1도 공식 SNS를 통해 제우스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T1은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제우스와는 재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우스는 2021년 T1에서 데뷔해 주전 탑 라이너로 자리 잡으며 T1의 주요 전력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2023년 롤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전 MVP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2024년에도 T1의 롤드컵 우승에 기여하며 역대 최고의 탑 라이너로 인정받았다. 이런 제우스의 이적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지만,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사진 출처 – 제우스 최우제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한화생명을 떠나 T1으로 이적한 도란 역시 화제다. 2019년 그리핀에서 데뷔한 도란(본명 최제우)는 2022년 젠지 소속으로 LCK 서머 우승, 2023년에는 스프링·서머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2024년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뒤에는 팀의 창단 첫 LCK 서머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T1 이적 발표 후, 도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화생명에 입단해서 환영 인사를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고 다른 팀 소속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된다”고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양측 탑 라이너가 새로운 팀에서 출발하면서 T1과 한화생명은 기존 선수단을 유지한 채 탑 포지션만 바뀌게 됐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양측 선수 모두 새 팀에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어디 가든 응원한다”, ”나중에 상대팀으로 마주하게 되는 날이 기대된다”는 누리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우스 최우재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어제는 생각보다 일찍 FA가 발표돼서 제 의도와는 달리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게 돼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19년도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올해까지 정말 운 좋게 좋은 형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습생 때부터 쭉 모든 일들을 같이 겪어온 현준이 형과 항상 배울 점 많았던 상혁이 형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던 민형이 형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던 민석이 형 모두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팀에게 감사합니다.

T1의 일원으로써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되어서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조차도 아직 실감이 잘되지 않는데 팬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항상 잘 챙겨주신 매니저님과 그리고 단장님 웅기 님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준 감독 코치님들한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T1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만큼, 다른 팀에 가서도 항상 부족한 점을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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