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풀타임’ 출전 즈베즈다 5-1 대승

설영우, 맹활약 즈베즈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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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맹활약 즈베즈다 첫 승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설영우 공식 인스타그램)

설영우는 지난 11월 28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경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영우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맞히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공이 넘어갔고, 이 공은 상대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연결되어 골로 이어졌다. 즈베즈다는 불과 7분 뒤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설영우는 전반 31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흘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데 크루니치가 문전에서 받아 왼발로 차 넣어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2-1로 전반을 마친 즈베즈다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서 후반전에만 3골이나 터트렸다. 후반 14분에는 미르코 이바니치가 헤더로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과 43분에는 네마냐 라도니치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5-1 대승을 거두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설영우는 이날 뛰어난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팀 내 수비라인에서 4번째로 가장 높은 평점인 7.3을 부여했다.

(사진 출처 – 즈베즈다 공식 인스타그램)

설영우는 이번 경기로 UCL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번째 도움(정규리그 1개 포함)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 11월 7일 FC 바르셀로나와의 4차전(2-5 패)에서 처음으로 도움을 올린 이후,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즈베즈다는 이번 승리로 UCL 4연패 뒤 첫 승을 거두었으며, 1승 4패(승점 3)로 36개 팀 중 31위에 올라섰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얻은 즈베즈다는 24위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6)와 승점 3점 차로,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즈베즈다는 볼 점유율에서 29% 대 71%로 슈투트가르트에 밀렸지만, 결정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슈팅 수에서도 11개(유효슈팅 7개), 13개(유효슈팅 2개)로 슈투트가르트보다 적었지만, 정확한 마무리로 골을 넣었다.

이번 2024~2025 UCL 시즌에서 출전팀 수가 기존 32개에서 4개 팀이 늘어난 36개로 각 팀은 조 추첨제로 결정된 8팀을 상대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8경기를 통해 승점을 쌓는다.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며, 설영우와 소속팀 즈베즈다는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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