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신재은 부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눈물 젖은 참기름’

조영구♥신재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참기름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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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방송인 조영구의 아내이자 쇼호스트 출신 신재은이 올해 2024년 8월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신재은은 지난 12월 4일 수요일에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건강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진 출처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신재은은 “코로나 이후 건강검진을 가지 않았다. 이제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두렵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반면 남편 조영구에 대해선 “오장육부가 깨끗하다. 정말 오래 살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영구가 과거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괌 여행을 준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신재은과 조영구 부부는 최근 이사로 인해 방이 줄어들며 ‘합방’을 하게 되었다. 신재은은 “아들 방을 줄일 수 없어서 같은 방을 쓰게 됐지만, 심리적 부담 때문에 나는 침대에서, 남편은 바닥에서 잔다”고 솔직하면서 유쾌하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전날 술을 마시고 들어온 조영구가 해장이 필요했고, 신재은은 북엇국을 끓였다. 이를 먹어 본 조영구는 “국물 간은 잘했는데, 참기름… 엄마가 준 참기름 없나? 고소한 게 덜하다”고 말했다. 조영구의 모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기숙사 학교에 들어간 뒤 다가오는 허전함에 대해 신재은은 “마음이 공허해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조영구는 “배우자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래서 합방하자는 거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신재은은 “그냥 빈둥지 증후군이 낫겠다”고 받아치며 신재은의 반응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신재은은 어머니의 손길이 묻어 있는 소중한 참기름을 들고 와 “아까워서 못 쓰고 있었다”고 말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재은은 식사 중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매년 명절마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주셨다. 당연히 계속될 줄 알았는데, 이제는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이어 신재은은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병세와 이별을 회상하며 “허리 수술을 받으시다 후두암이 발견됐다. 병원 치료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떠나셨다. 한 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덧붙이면서 시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표현하며 말했다.

신재은은 작년 방송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방송 말미에 시어머니의 참기름을 특별한 날 남편 조영구의 밥상에만 조금씩 사용한다고 밝혔다.

시어머니께 마지막으로 받은 참기름병의 ‘참’이라는 글자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은은 “어머님의 사랑이 담긴 마지막 선물이다”라며 시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조영구 역시 “아프기 전에 더 잘 챙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며 진심이 담긴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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