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 수상… “응원과 사랑이 원동력”

안세영, BWF서 '올해의 여자 선수'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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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안세영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출처 – 안세영 공식 인스타그램)

안세영은 지난 12월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큰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안세영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안세영은 밝은 미소로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 BWF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세영은 수상 후 “제 곁에서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제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전반기 경기에서 기복을 보였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인도 오픈에서는 8강에서 허벅지 근육 통증을 겪으며 기권했다. 3월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전영 오픈에서는 체력 문제로 4강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다시금 금메달을 차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는 국제 대회에서 10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에 비해 후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비록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결국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사진 출처 – 안세영 공식 인스타그램)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문제와 대표팀 운영의 어려움을 폭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뒤,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었고, 지난달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BWF는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총 11개 부문에서 남녀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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