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올해도 국민 메신저 등극, AI ‘카나나’ 출시 예정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앱, 카카오톡 1위 자리 지쳤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선정됐다.
유튜브 등 외국 플랫폼들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으나 카카오톡은 사람과 세상을 연결해오면서 월간 사용자 수 (MAU)와 월 평균 사용 일수에서 1위를 지켰다.
1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는 4850만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유튜브로 4673만명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4426만명), 쿠팡 (3220만명)으로 카카오톡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기준 카카오톡의 실행 횟수는 761억 회로 인스타그램이 2위(161억 회), 네이버(144억 회) 3위, 유튜브(139억 회)가 4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은 최근 외산 플랫폼인 유튜브로브터 ‘국민 앱’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유튜브의 사용 시간은 총 1063억 분으로 이용 시간 322억 분인 카카오톡을 크게 앞질러가고 있다. 이용자 수와 사용 횟수에서는 카카오톡이 앞서고 있으나 이용 시간은 유튜브가 앞질러가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과 챗GTP, 메타, X(옛 트위터)등 외산 플랫폼이 일제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2025년 새로운 AI앱인 ‘카나나’를 출시하여 사용 경험을 혁신 할 예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별도로 출시되는 앱으로 AI메이트 형식을 사용해 개인 메이트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가 일정관리부터 문서 이해 및 요약 등의 기능을 상황에 따라 보조한다.
또한 1:1 대화방, 단체대화방에서 매니저이자 친구 역할을 할 ‘AI메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바탕이다. 나나와의 1:1 대화를 통해 문서 요약, 일정 확인, 장소 추천 등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먼저 찾지 않더라도 실시간 상황을 먼저 인지하여 먼저 대화를 걸기도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를 공개하며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로 생성형 AI세대에도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