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누적 관객 수 125만명 달성… “안중근 열사님 감사합니다”

'하얼빈', 크리스마스 당일날 85만명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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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화 '하얼빈' 스틸컷)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틀 만에 125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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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화 ‘하얼빈’ 공식 포스터)

지난 12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하얼빈’은 크리스마스 당일 85만 7819명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24일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는 125만 4043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다 관객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 물의 길’(크리스마스 당일 77만 2960명)의 스코어를 훨씬 뛰어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극장 관객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올해 2024년 가장 큰 일일 관객 수를 기록했다. ‘하얼빈’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하얼빈’에 대한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관람객 평점은 7.79점(10점 만점), CGV 홈페이지 골든에그지수는 88%, 메가박스 평점은 8.5점, 롯데시네마 평점은 9.2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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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화 ‘하얼빈’ 스틸컷)

관람객들은 “끝나고 대한독립만세 외치고 싶었다”, “‘하얼빈’의 영상과 음악은 무조건 극장에서 체험해야 한다”, “안중근과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가 깊게 스며드는 느낌”, “한기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더욱 뜨거워지는 울림을 주는 영화”, “세상을 바꾸는 건 누구인지 알려주는 멋진 영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예매율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얼빈’은 지난 12월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4만 1007장이 예매되어 전체 예매율 54.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작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오는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나 예매율 7.8%로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을 배경으로, 하얼빈으로 향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추적하는 이들 간의 치열한 추격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이 ‘독립 영웅’ 안중근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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