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사망 1주기…그곳에서는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아직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데…故이선균 벌써 사망 1주기
배우 고(故) 이선균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이선균은 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주차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지난 10월 마약류 투약 의혹에 휘말린 바 있는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검사에서 모드 음성 반응이 나왔다.
사망 전날, 이선균은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A씨 진술뿐”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언급되는 A씨 포함 2명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3억 5000만원을 빼앗겼다며 고소한 바 있다.
“억울하다.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긴 뒤 경찰서를 나선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영화 ‘기생충’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선균을 기리며 많은 스타들이 고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이선균의 유작이 된 작품의 대사를 인용하여 그를 추모했다.
송중기는 최근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나의 아저씨’ OST를 선곡하며 “며칠 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다” 라고 깊은 그리움을 내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