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번 달에만 두 번 연속 또 먹통…
챗GPT, 또 서비스 장애
보름 만에 오픈AI의 ‘소라’와 ‘챗GPT’ 서비스 장애가 또 발생했다. 이달 들어 두번째로, 지난 12일에도 서비스 장애가 있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27일 새벽 4시)부터 챗GPT, 소라, 개발자용 API가 7시간 이상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장애 발생 4시간 후 소라, 5시간 후 API가 정상화됨을 오픈AI 측이 공지했다. 이어 “챗GPT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전반적인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애 신고 건수는 이번 장애로 인해 1만 4천500건을 돌파했고, 신고 비율은 챗GPT 91%, 웹 브라우저 7%,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2%다.
당시 오픈AI 측은 공지를 통해 소라와 챗GPT,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서비스 장애 사실을 알렸다. 챗GPT에 일부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답하지 못했다. 일부 대화 기록을 현재도 확인할 수 없다.
오류 발생 3시간 만인 아침 7시 5분경에 일부 복구되었지만 아직 채팅 기록은 로드되지 않는다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장애와 관련하여 오픈AI 측은 현재 모니터링 중이며 업스트림 공급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라우드 독점 공급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장애로 인해 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 버지 등 일부 외신은 보도했다. 한 MS 데이터센터에 비슷한 시각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당시 대규모 장애가 4시간 이상 발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이번 장애가 발생했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연속으로 발생한 장애에 대해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