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울 단 20분’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28일 개통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28일 개통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오는 12월 28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12월 27일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에스지레일주식회사,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후 두 번째로 운영되는 구간으로, 총길이는 32.3km이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의 역이 포함되어 있다.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구간은 내년 예상 수요는 평일 승차 기준으로 하루 약 5만 37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존 지하철(46분) 또는 광역버스(66분)에 비해 각 24.5분, 44.5분 단축돼 출퇴근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초기 운행은 7대의 열차로 시작되며, 10분 간격으로 하루 112회 편도 운행과 224회 왕복 운행이 계획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분기 중 열차를 추가 투입해 왕복 282회로 늘리고 운행 간격을 6.25분으로 배차 간격을 더욱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이며, 첫차는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자정을 넘긴 0시 38분에 각각 출발한다.
이용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 3,200원이며, 10km 이상 이동 시 5km마다 25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K패스, 교통 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수서에서 동탄까지의 구간은 지난 3월에 개통됐으며, 오는 12월 28일부터는 하루 편도 운행 횟수가 52회에서 60회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동탄역 서측 출입구가 동일한 날에 열릴 예정이며, 동탄역 상부를 가로지르는 동서연결도로 두 개 구간도 12월 30일까지 추가 개통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GTX-A노선의 개통을 기다려주신 지역 주민과 사업을 완수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