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마련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30일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탭이 네이버 모바일 앱 홈 화면 검색 창 하단에 만들어졌다.
이 탭을 눌러 접속하면 ‘추모 국화 달기’를 클릭해 자신의 아이디로 추모 물결에 참여할 수 있다. 댓글 작성을 위한 별도 기능은 없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네이버 온라인 추모에는 12만여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PC,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배너가 생겼다. 흑백 국화 이미지로 구성된 이 페이지 역시 댓글 작성을 위한 별도 기능은 없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9천여 명이 애도에 동참했다.
특보 생중계 등 관련 기사를 보거나 추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카카오가 만들었다. 또한 탑승자 가족 문의 영역을 참사 관련 홈페이지에 마련하여 바로 제주항공 문의센터에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정부가 정하고 이 기간 중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과 전국 17곳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네이버와 카카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