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장수원·지상은 부부의 초보 부모 일상, 좌충우돌 육아기로 웃음 안겨
10월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과 지상은 부부의 아기와 함께하는 첫 일상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들 부부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이제 막 집으로 돌아와, 좌충우돌 육아기에 돌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수원은 아침부터 딸을 맞이할 준비로 분유를 준비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조리원 퇴소 날을 맞아 아기를 집으로 데려오는 첫날이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점에 당황하기도 했다.
이지혜와 이현이 부부는 “가장 두려운 날이 왔다. 조리원에서는 모든 걸 도와주지만 이제는 온전히 둘이서 아기를 봐야 한다”고 장수원과 지상은의 긴장감에 깊이 공감했다.
조리원에 도착한 장수원은 딸을 만나자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딸의 이름은 ‘장서우’로 이미 출생신고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장수원과 지상은 부부는 딸에게 첫 외출복을 입히고 나서, “이 차에 셋이 함께 타다니 정말 새롭고 신기하다”고 감회에 젖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딸 서우가 평온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며 지상은은 뭉클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부부가 향한 곳은 서우의 생애 첫 소아과였다.
영유아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딸이 잠에서 깨어 울음을 터트리자 장수원은 초보 아빠답지 않게 침착하게 서우를 품에 안아 달랬다. 이에 지상은은 여전히 긴장된 표정을 지었지만, 장수원은 아기가 울어도 평온하게 대응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딸이 접종 후 눈물을 흘리자 장수원은 “딸, 엄살 부리지 마라”고 위로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생후 29일인 아기에게 엄살이라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장수원은 “아내도 울고 딸도 우는데 나까지 울 수 없다”며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김구라는 “역시 로봇파 장수원, 냉정하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한 후 지상은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기쁨에 한층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장수원은 아기의 안전을 위한 맞춤 세팅을 마쳤고, 지상은은 그의 준비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장수원은 또한 능숙하게 아기의 트림을 도우며 육아에 서툴지 않은 면모를 보여, 초보 아빠로서의 성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장수원은 딸을 재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집안일을 마치고 돌아온 지상은이 피곤한 장수원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장수원은 이내 딸을 아내에게 맡기고 부엌으로 향했다.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요리에 집중하다가 깜박 아기의 존재를 잊어버린 장수원은 소란을 피우며 허둥대기 시작했다. 이에 지상은은 평소와 달리 남편에게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장수원은 당황하며 “아기 있는 걸 깜빡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원과 지상은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솔직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부모로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실수들을 공감하게 했다. ‘동상이몽2’에서 펼쳐진 이들의 일상은 초보 부모로서의 긴장과 즐거움을 고스란히 전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