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여자부 1라운드 MVP 선정… ‘식빵 언니’가 흑화하면 누구도 막을 팀 없다

'배구 여제' 김연경 여자부 1라운드 MVP... 남자부는 허수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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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김연경 공식 인스타그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4-2025 V-리그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여자부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1라운드 MVP 수상으로 개인 통산 12번째 MVP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 출처 – 흥국생명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월 13일, 2024-2025 V-리그 남녀 1라운드 MVP 주인공을 발표했다. 여자부 MVP로 선정된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2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댄착이 6표, 흥국생명의 투트쿠 부르주와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각 1표를 받았다. 기권은 1표였다. 김연경은 이번 1라운드 MVP 수상으로 월간 MVP 3회 포함, 통산 12번째 MVP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 각종 주요 개인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 1위(45.68%), 오픈 공격 1위(42.71%), 퀵오픈 1위(51.35%), 리시브 2위(42.86%), 후위 공격 5위(37.5%) 등 모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연경의 맹활약 덕분에 흥국생명은 6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 정관장 전까지 승리하며 리그 선두(6승·승점 17점) 자리에 올라 있다. 2위인 현대건설은 5승 1패로 승점 14점으로 뒤따르고 있다.

(사진 출처 – 김연경 공식 인스타그램)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3표를 획득하며, 팀 동료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허수봉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첫 번째 MVP는 2022~2023시즌 5라운드에서 받았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이 1위(5승 1패·승점 14점)로 1라운드를 마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허수봉은 팀 내 외국인 선수 레오와 아시아 쿼터 덩신펑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공격 성공률 1위(57.72%), 퀵오픈 1위(67.16%), 서브 2위(세트당 0.667개), 득점 6위(104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부 1라운드 MVP 시상은 11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진행했다. 여자부 MVP 시상은 11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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