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또 헤더 골 작렬… 마인츠 3-0 대승 “불도저보다 더 무섭다”

이재성, 이쯤 되면 헤더 골의 명인 마인츠는 3경기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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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마인츠 공식 인스타그램)

마인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재성(32)의 뛰어난 득점 감각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헤더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끄는 이재성은,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마인츠 공식 인스타그램)

마인츠는 지난 11월 2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3-0 완승했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친정팀 킬을 상대로 쐐기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마인츠는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8분, 팀이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이재성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받아 방향을 바꿔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공은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상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꽂혔다. 이재성은 친정팀을 상대로 한 득점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예우를 갖췄다. 이재성은 미소를 지은 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기쁨을 표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재성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1골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89%(24/27),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알찬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의 공격 전개와 수비 가담에서 엔진 같은 역할을 하며 마인츠의 핵심 선수임을 재확인시켰다.

경기 흐름이 마인츠 쪽으로 완전히 기울자, 감독은 후반 24분 이재성을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이재성의 자리를 이어받은 홍현석이 교체 투입돼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인츠는 추가 실점 없이 3-0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성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2018~2021년 동안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며 팀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끈 바 있다. 당시 팀의 핵심 선수였던 이재성이 다시 친정팀을 상대해 득점까지 기록하며 승리한 것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사진 출처 – 마인츠 공식 인스타그램)

이재성의 최근 활약은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다. 지난 11월 10일에는 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헤더 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그 여세를 몰아 홀슈타인 킬전에서도 또 한 번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초반 강등권에서 헤매던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기록하며 승점 16점(4승 4무 3패)으로 리그 8위까지 도약했다.

이번 시즌 이재성은 총 10경기에 출전해 벌써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시즌 첫 골은 지난 9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나왔고, 이후 꾸준히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재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 양쪽에서 꾸준히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감각적인 움직임, 날카로운 패스, 그리고 수비 가담 능력으로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받는 이재성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며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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