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12월 토트넘 입단 앞두고 자신감 폭발… “저의 스피드 따라오면 지칩니다”

“스피드라면 내가 최고” 양민혁, EPL 무대 앞두고 자신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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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양민혁 나무위키 캡처)

내달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둔 강원의 양민혁이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출처 – 양민혁 나무위키 캡처)

양민혁은 지난 11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양민혁은 올해 2024년 K리그를 뒤흔든 특급 유망주로, 준프로 신분으로 리그에 데뷔한 첫해부터 주목받으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 강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며 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양민혁은 오는 11월 29일 열리는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 데뷔 1년 만에 다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EPL 명문 구단인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뛸 예정이며, 내달 12월 16일 출국해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다.

수상 직후 양민혁은 “강원에서 끝맺음을 잘하고 가는 것 같아서 후련하지만 이제 한국을 떠나려고 하니 좀 아쉬운 마음과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출처 – 양민혁 공식 인스타그램)

K리그 데뷔 1년 만에 해외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양민혁은 “시즌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날까 생각했는데 지나가보니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더 노력해서 빨리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다. 겸손해지고자 목표를 낮게 설정했는데, 그걸 깬 것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되 자신감을 하다 보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덧붙였다.

양민혁은 이제 고교 선수들에게도 롤모델로 주목받는 위치에 섰다. 양민혁은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부담은 없다. 내 스스로 자신감을 찾으려고 한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로 더 꾸준히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토트넘에는 이미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이 활약 중이다. 양민혁은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손흥민 형이 따로 조언해 주신 것의 1순위는 언어였다. 무조건 언어 공부를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영어를 우습게 보지 말고 제대로 배우라고 하셔서 계속 공부 중이다. 4~5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 측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빨리 한국을 떠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윙어 자리에 부상 이탈자가 많이 생겨서 우선 빨리 팀에 합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한 시즌을 다 치르고 가다 보니 자칫 부상의 위험도 있는 만큼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나의 장점은 공격 과정에서 순간의 선택과 그에 따른 순간적인 스피드 변화다”를 꼽으며 “해외 무대는 더욱더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결코 K리그1도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K리그1에서의 경험이 밑거름이 돼 가서 부딪히면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적응하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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