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 골 작렬… 토트넘, 로마와 아쉬운 무승부

손흥민, 유로파서 4호 골 골 폭발, 뼈아픈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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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4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지난달 11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 로마(이탈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파페 마타르 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으로 얻어내며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손흥민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으로 공을 강력하게 찔러넣어 AS로마의 골키퍼 스빌라르의 방향을 속여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자 유로파리그(UEL)에서의 시즌 첫 골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골 4도움을 기록해 활약 중이다.

손흥민이 유럽클럽 대항전에서 득점한 것은 2022년 10월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0분 AS 로마의 에반 은디카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은디카는 파울로 디발라가 올린 프리킥을 어깨로 방향을 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3분 다시 앞서갔다.

사르가 후방에서 길게 패스한 공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잡아 박스 바로 왼쪽까지 끌고 가서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받은 브레넌 존슨이 왼발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기록하며 2-1로 역전해 앞섰다. 이 득점 장면에서는 손흥민이 수비 가담으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기여했다.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끝까지 유지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6분 AS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가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해 동점 골을 넣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유럽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7.7점을 줬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10년간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드는 재능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완벽한 몸 상태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번 2024~2025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1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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