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으로 또 대박 조짐? 임지연, 2회 만에 시청률 7.2% 찍었다

임지연, '옥씨부인전'으로 시청률 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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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옥씨부인전' 방송 캡처)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 12월 1일 일요일에 방송된 2회에서는 몸종 백이(윤서아 분)의 억울한 죽음 이후 노비 구덕이가 아닌 아씨 옥태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의 변화가 그려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 JTBC 제공)

이날 방송은 수도권 7.2%, 전국 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 2회 만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2회에서는 구덕이가 죽은 옥태영(손나은 분)을 대신해 옥씨 가문의 아씨로 살게 되는 과정이 전개됐다.

구덕이는 처음에는 자신이 옥태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솔직히 밝히려 했지만, 주막에서 옥씨 일가를 죽인 화적 떼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는 말로 화적 떼를 잡을 때까지만 옥태영으로 대신 지내기로 했다.

이후 화적 떼의 본거지와 용모파기까지 소상히 전하며 이들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구덕이는 자모회 부인들의 서신에 시문을 지어 답을 보내는 등 예사롭지 않게 구덕이의 영민함에 크게 감응한 옥씨 일가의 할머니 한 씨 부인(김미숙 분)으로부터 인정받는다.

화적 떼가 잡힌 뒤 집을 떠나려는 구덕이에게 한씨부인은 옥반지를 건네며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고 평생 옥태영이 되라고 당부했고, 구덕이는 아씨로서 옥씨 가문의 아씨로 남게 된다. 이후 별채에서 숨어 지낸 지 2년, 과거 노비 시절에 얽힌 송서인(추영우 분)이 천상계 전기수가 되어 구덕이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송서인은 서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집을 떠난 뒤 기방에서 예술성을 갈고닦아 천상계 전기수가 되었으며, 이름을 천승휘로 바꾸고 얼굴을 가린 채 전국을 떠돌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천승휘의 마음속엔 여전히 구덕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진 제공 – JTBC ‘옥씨부인전’ 방송 캡처)

송서인은 각 지역에 붙은 구덕이의 용모파기를 통해 생사를 확인했고, 자신이 직접 쓴 책과 공연 내용에도 구덕이와의 애틋한 기억을 담았다.

공연장에서 서로를 단숨에 알아본 두 사람의 재회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천승휘의 애틋함과 달리, 가짜 옥태영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며 천승휘를 담담히 대했다. 천승휘는 구덕이의 꿈을 이루어주겠다며 바닷가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평생 그리던 바다를 처음 마주한 순간은 잠시의 위로가 되었지만, 집으로 돌아온 가짜 옥태영은 몸종 백이(윤서아 분)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백이는 자결한 것으로 보였으나, 뒤통수가 깨져 있었고 양반 백도광(김선빈 분)과의 관계에서도 수상한 점이 드러나 사건의 진상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다.

노비로서 겪었던 서러운 날들을 떠올린 가짜 옥태영은 천승휘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을 둘러싼 소중한 이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모두가 보는 앞에서 쓰개치마를 벗어 던져 놀라움을 안겼다.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고 당당하게 각성한 임지연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극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옥씨부인전 3회는 오는 12월 7일 밤 10시 30분 토요일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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