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타자’ 무라카미, 일본 떠나 MLB 진출 선언! 2025년이 마지막 시즌

'괴물 타자' 무라카미, 내년 MLB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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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무라카미 무네타카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4,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내년 2025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도전하며 일본과 미국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출처 – 무라카미 무네타카 공식 인스타그램)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월 3일(한국시간) 일본 야후 재팬의 보도를 인용해 “2025년은 무라카미의 일본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며, 이후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노린다”고 전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12월 2일 야쿠르트와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공식적으로 빅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도전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했다. 일 년 더 야쿠르트에서 뛴다. 다음 시즌은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이번 비시즌에 도전할지 안 할지 고민했었고, MLB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됐고, 내년까지 뛰고 난 후 확실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과 생각이 다르다”고 MLB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 NPB를 대표하는 괴물 타자로, 2019시즌에 36개 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이 만개하게 등장했다.

2021 시즌 홈런 39개를 치며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22년에는 타율 0.318,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14득점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타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 – 무라카미 무네타카 공식 인스타그램)

이 기록으로 무라카미는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올해 5월에는 24세 3개월 13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며, NPB는 물론 MLB를 포함해 2001년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로 뛰었던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24세 10개월 3일)이 보유했던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NPB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836경기 출전, 타율 0.270, 224홈런, 600타점, 50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5를 기록했다.

신장 188cm, 체중 97kg의 우수한 신체 조건과 압도적인 홈런 파워를 갖춘 무라카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한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홈런 타자인 만큼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무라카미는 “내년 시즌 야쿠르트에서 뛰기로 결정한 이상 지금은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팬들이 미소를 띠며 (빅리그 진출을 위해) 밀어줄 수 있는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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