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IFA 클럽 월드컵 포트3 배정…조 추첨은 ’12월 6일’ 진행
'챔피언' 울산 HD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프로축구 K리그1 대표로 출전하는 울산 HD가 조 추첨에서 포트 3에 배정됐다. FIFA는 지난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팀의 포트를 발표했다.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획득한 울산은 포트 3에 들어갔다. 포트 3에는 아르헨티나의 명문 구단 보카 주니어스를 비롯해 브라질의 보타포구, 멕시코의 몬테레이, 클루브 레온,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됐다.
포트 1에는 세계적 명문 구단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들이 속했다.
또한 브라질의 플라멩구,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시와 아르헨티나의 리버플레이트가 포트 1에 배정됐다.
포트 2는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도르트문트(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8팀으로 채워졌다.
포트 4에는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UAE) 등과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미국) 등이 포함됐다. 7개 팀이 모여 해마다 열렸던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경쟁했던 ‘FIFA 클럽 월드컵’은 2025년부터 출전팀이 32개로 크게 확대됐다.
또한 대회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변경됐다. 대회 방식도 변경됐다. 기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던 대회는 4팀씩 8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우선 진행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생존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의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조 추첨식은 대회 개최국인 미국 마이애미에서 12월 6일 오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