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럼피스킨’ 감염 소 총 10마리 “긴급예찰”
보은군 '럼피스킨' 감염 소 총 10마리...4주간 격리
충북 보은군 산외면 한 한우농장에서 발변한 럼피스킨 감염 소가 10마리로 늘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 감소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일 보은군은 럼피스킨 감염 소 3마리가 획인 된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7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7마리가 추가되어 총 10마리가 확진됐다고 5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농장의 감염 소 10마리는 농장 내 격리된 사육시설로 옮겨져 매주 1차례 정밀검사와 2차례 임상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보은군은 발생 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인력과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대(반경 5km)내 77개 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 된 147개 농장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전체 소 4만 2천여 마리 중 4개월령 이상에 대해선 모두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마쳤다. 럼피스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등을 없애기 위해 연무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럼피스킨 발생은 충북에서는 3번째, 전국에서는 2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