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8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 3-0 노팅엄 격파 “다시 원래 자리로”

맨시티, 노팅엄 잡고 39일 만에 정규경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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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39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둔 10월 27일 사우샘프턴과의 9라운드 경기(1-0승) 이후 8경기 만이다.

(사진 출처 – 맨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맨시티는 지난 12월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대 0 완승했다. ‘7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를 딛고 거둔 소중한 결과다.

이전 경기까지 맨시티는 EPL 정규리그 4패, UEFA 챔피언스리그(UCL) 1무 1패, 리그컵 1패 등 7경기에서 1무 6패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도자 경력 16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에서만 4연패를 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팀의 간판 플레이메이커이자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가 3개월간의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해 승리에 앞장섰다.

더브라위너는 전반 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전반 31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슛을 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더브라위너는 74분을 활약한 뒤 리코 루이스와 교체됐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후반 12분 제레미 도쿠의 쐐기 골로 팀은 3-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효율적인 플레이로 마무리한 한 판이었다.

(사진 출처 – 맨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연패를 끊고 웃음을 되찾았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 모두에 승리가 필요했다. 이전 경기의 아픔이 있어서 우리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11월 27일 챔피언스 리그(UCL) 페이즈5 페예노르트전에서 3골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 14분 동안 무려 3골이나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던 아쉬운 순간을 언급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금의 패스 실수가 나오고 쉬운 찬스를 놓치긴 했다. 무승 기간을 끝냈다는 게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더브라위너에 대해선 그가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환상적인 75분을 뛰었다”고 극찬하며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지 못하는 루틴을 깼다는 것이다. 결국 승리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승리해야 한다. 클럽, 선수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우리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8승 2무 4패(승점 26)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2위 첼시(승점 28)와 3위 아스널(승점 28)과는 2점 차이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11승 2무 1패의 선두 리버풀(승점 35)과는 여전히 9점 차이가 있다. 리그 5연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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