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시 태어나도 100% 야구할 것”

추신수 ‘無월급→연봉 300억’ 가능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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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TV조선 ‘백반기행’ 방송 캡처)
(사진 출처-TV조선 ‘백반기행’ 방송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한우 특집’으로 진행하여 허영만과 경주, 의성, 포항으로 떠난 추신수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의 연봉에 대해 전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가 얘기하며, 다시 태어나도 야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 식당에서 첫 번째 식사 중 허영만은 추신수에게 미국으로 가게 된 계기를 궁금해했고,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추신수는 언급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추신수에게 “계약금 얼마 받았어요?”라고 질문했고, “137만 달러(약 19억 5500만원) 받았다”라고 답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살에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 생활부터 시작하였지만 생계를 이어나가기도 당시 어려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 많은 팀에서도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추신수. 이와 관련하여 “제가 1번으로 지명이 됐고 저 다음으로 지명된 게 이대호였다”라며 “제가 1차 1번, 대호가 2차 1번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의 제일 낮은 레벨은 월급이 없다. 밥값으로 하루 2만 원을 받았다. 점심 때는 10원 단위까지 아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고 지난 시절을 돌아봤다. 7년이라는 마이너리그 생활 동안 철저하게 계획하여 하루를 버텼다고 말했다.

미국 선수들과 경쟁을 위해 117kg까지 몸무게를 늘렸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결국 성공했다. 일명 ‘추추 트레인’으로도 불리던 그는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1년 연봉이 2100만 달러(약 300억원)였다. 2주마다 13~14억 원씩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 추신수에게 허영만은 “참 잘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여력이 있을 때 한국에 와서 좋은 역할을 해주자’라고 생각해서 한국 온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금전적인 걸 생각하면 당연히 미국에 있었겠죠”라며 “그것보다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깐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좀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한국에 온 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게 컸다.”라고 말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허영만은 “정말 대성공 야구인인데 다음에 태어나도 야구할 건가”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이에 “저는 100% 다시 야구한다”라며 “아직도 야구장 가는 시간이 그 어느 시간보다 행복하고 야구장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은 제 모습이 제일 멋있어 보이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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