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신인시절 종아리 피 터지게 맞았다”…충격고백

'신인시절 폭로' 윤세아 "피 터지게 맞으며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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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윤세아 인스타그램)

배우 윤세아가 신인 시절 종아리 피가 터질 정도로 맞으며 연기를 해야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솔로라서’에서 윤세아는 20년 간 함께 일한 매니저 김정은과 청계산으로 등산을 오르는 장면이 펼쳐졌다. 

윤세아는 산행 후 매니저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지며 “20대엔 기운도 좋아서 자주 싸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정은은 “그런 얘기를 왜 하냐”며 민망해했고, 윤세아는 “왜 싸웠는지 이유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치고받고 싸운 적도 있다”며 배드민턴을 치다가 승부욕이 오른 매니저가 근접 스매싱을 때려 셔틀콕이 윤세아의 입에 박혔던 일도 회상했다. 모든 스태프가 걱정하는 중에 혼자 웃고 있던 매니저에게 윤세아가 분노해 귀가 후 매니저의 배를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식사자리에서 신인 시절 기억을 회상하던 윤세아는 “사실 작품 찍으면서 카메라가 너무 무서웠다. ‘궁녀’촬영 때 종아리를 피 터지게 맞았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NG가 났다. 싸리채로 직접 맞았어야 했다. 그때는 진짜 때렸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윤세아는 “내 종아리가 유난히 얇아 대역을 구하기 힘들었다. 피부 껍데기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를 악물고 버텼다. 촬영 끝나고 바로 저녁 시간이라서 다들 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아파서 걷지도 못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소고기를 붙이라고 갖다주더라.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네가 (밥도 안 먹고) 내 옆에서 소고기를 붙여줄 때 너한테 너무 감동했잖아”라고 말하며 매니저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자신도 속상했었다며 “학교 다닐 때도 그렇게 안 맞아보고 부모님한테도 안 맞아봤는데 연기한다고 그걸 버티지 않았나.(제작진에게) ‘죽는 연기 있으면 진짜 죽이냐’고 울분을 터뜨리며 항의했을 정도였다. 어느 매니저도 이렇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솔로라서’ 캡쳐)

운세아는 매니저에게 “그때 정말 네가 보호해 줘서 고마웠다. 수상 소감으로 네 얘기 먼저 해야지 싶었다, 나보다 더 나의 길을 먼저 닦아줘서 고맙다고 말하려 했는데 상을 못 받았다”고 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매니저는 윤세아에게 고마웠던 점으로 “치질수술 당시, 3일간 간병해 줬다. 옆에서 수발 들어줘 너무 고마웠다. 이런 친구가 있을까 싶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우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