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장희진과 1대1 데이트 중 ‘이혼’ 언급… 그러나 최종 선택은 실패
탁재훈, 장희진과 대화 중 '이혼 악몽' 떠올라
가수 출신이자 방송인 탁재훈이 다시 한번 이혼 사유에 대해 언급하며 솔비와 장희진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지난 12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 4탄이 공개됐다.
탁재훈은 데이트 상대 1순위 선택을 앞두고 솔비에게 은근히 호감을 표시했다. 마지막 어필 시간, 탁재훈은 솔비의 옆자리에 앉았다. 솔비는 “오빠는 제 옆자리에 왜 왔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혹시 충전기 있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솔비는 “오빠는 맨날 나한테 장난만 친다. 내가 장난감이냐”고 대답했다. 탁재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랑의 장난감”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오빠는 내가 선택할 거라 별로 기대 안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왜 내 옆자리에 앉았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솔비는 대단한 사람이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외로운 마음이 평온해진다. 솔비씨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탁재훈은 데이트 상대 1순위로 솔비가 아닌 장희진을 선택했다.
탁재훈은 장희진과의 1대1 데이트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희진은 “어색하다. 하던 대로 하라”고 유도했다.
이어 장희진은 탁재훈에게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느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좋아해서”라고 직답을 던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장희진은 “솔비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솔비와 뭔가가 있는 줄 알았다”고 묻자, 탁재훈은 고개를 저었다.
장희진은 또 “그런데 솔비한테 핫팩은 왜 준 거냐. 그리고 장난치는 거는 관심이 없으면 하면 안 된다. 왜냐면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거 혹시 질투냐”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희진은 “오빠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탁재훈은 눈치를 챈 후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답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탁재훈은 2001년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두 사람은 2015년에 이혼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자숙 중이던 2014년 이혼 소송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탁재훈은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탁재훈은 지난 1월 방송된 ‘찐경규’에서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과 이혼하고 놀림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슬프냐’는 질문에 “그냥 저희 둘 얘기인 것 같다.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왜 이혼했냐. 너의 바람 때문 아니였냐”는 이유를 묻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탁재훈은 이어서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탁재훈과 장희진은 함께한 시간 동안 설렘을 느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최종 선택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