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가던 초등생 22명 태운 버스 화재…인명피해 없어
호남고속도로 초등생 태운 버스 화재....인명피해 없어
충남 논산에서 초등학생 30여 명을 태운 채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탑승자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12일 오후 2시 27분 경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 13.8km 지점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 전체를 다 태운 불은 엔진룸에서 시작 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달리던 버스 후미에서 연기가 나자 운전기사가 갓길에 버스를 멈춰 세웠고 탑승자 전원이 대피했다.
당시 버스에는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초등학생 33명과 인솔 교사 2명 등 3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불이 번지기 전에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9명을 투입하여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약 1시간 5분 뒤인 오후 3시 32분 경 진화했다.
버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버스 전체로 확대되어 차량 1대가 모두 탔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