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공개 연애 장점 없다… 사생활 이슈, 연기에 도움 안 돼” (짠한 형)
배두나, 짠한 형 출연... “공개 연애 장점 없다"
배우 배두나가 연애와 관련된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12월 16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에는 ‘배두나, 이수현. 짠한형 술판 찢고 간 댄스 병기 모녀 직캠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올라왔다.
이날 배두나와 이수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데뷔작 ‘가족계획’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한 이수현에게 “회사에서 당부하는 것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수현은 “연애”라고 답하며 자신이 모태 솔로임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건 얘기 안 하는 게 좋다. 방송 나가면 댓글로 ‘그럼 난 뭐였어?’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수현은 “미안해, 난 아니었어”라고 유쾌하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이수현의 이야기를 듣고 “제일 좋은 때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선배로 공개 연애 장점이 있냐”고 물었다. 배두나는 2014년 영국 출신 배우 짐 스터게스와 공개 연애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에 배두나는 공개 연애의 장점은 없다며 단호하게 답했고, “없지 않아요 선배님?”이라며 신동엽에게 반문했다. 공개 연애를 한 경험이 있는 신동엽은 다소 당황하며 “입장이 좀 다를 수 있다”고 말한 뒤 술을 들이켜 웃음을 안겼다.
배두나는 공개 연애에 대해 “배우들은 사생활 말고도 어떤 사람을 내 옆에 각인시키는 것 자체가 직업적으로 몰입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것 같다. 그걸 감수하고라도 사생활이 중요해서 공개할 수도 있는데 기사 앞 수식어에 배우 배두나가 아닌 누구 하트가 붙으면 속상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수현에게는 “들키지 말고, 연애는 많이 해보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신동엽은 “만약 헤어진 연인과 한 작품에 캐스팅이 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배두나에게 질문했다. 이에 배두나는 “캐스팅이 됐는데 그 안에 전 연인이 있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건 완전 별개의 문제다”라고 답했다.
이날 배두나는 “나름대로 연기를 오래 했다고 생각했는데 (2017년 작품인) 비밀의 숲에서 저를 처음 봤다는 어린 사람들도 많더라. 비밀의 숲은 저한테 되게 고마운 작품”이라고 놀라움을 표현하며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요즘 애들은 괴물(2006년 개봉) 나왔을 때 엄마가 못 보게 했을 것”이라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배두나와 이수현이 출연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편집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엄마와 가족들이 악당을 처단하는 블랙코미디 히어로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