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여자 탁구 세계랭킹 TOP 10 재진입… 클래스는 영원하다

신유빈, 여자 탁구 세계랭킹 10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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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제탁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톱10’에 재진입했다. ITTF에 따르면, 신유빈은 지난 12월 18일(한국 시각) 발표된 시니어 여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사진 출처 – 국제탁구연맹 제공)

ITTF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최고의 8경기 성적을 합산해 정해진다. 신유빈은 10월에 9위로 올랐지만, 지난달 11위로 떨어져 톱10을 벗어났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2023년 7월, 신유빈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톱10에 진입했고, 최고 성적은 7위를 기록했다.
신유빈은 10월과 11월에 열린 월드 테이블 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와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 연이어 8강에 진출하며 성과를 올렸다. 이 두 대회에서 총 350점을 추가한 신유빈은 기존 세계 랭킹 10위를 지키던 일본의 이토 미마(24·2190점)를 제치고 순위를 역전시켰다.

이번 랭킹 상승은 신유빈이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ITTF 혼성 단체 월드컵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성과 덕분이다. 단, 이번 대회에서 얻은 73점은 랭킹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반면, 중국은 쑨잉샤(24·1위)를 비롯한 다섯 명의 선수가 세계 랭킹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했지만, 신유빈의 활약 속에 일본, 홍콩, 대만 등 강호들을 상대로 11경기 중 9경기에서 승리했다. 중국과의 두 경기에서만 패배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16일에 종료된 제1회 발드네르컵에서는 월드 팀과 혼합 복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아시아 팀의 14-10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ITTF 제공)

또한, 월드 테이블 테니스(WTT) 여자부 상금 순위에서도 9위(11만 1975달러)에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한편, ‘대한민국 탁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세계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유예린은 지난달 열린 2024 ITTF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을 제압하며 대한민국의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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