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7대 회장 당선… “어린 선수들에게 미래를”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7대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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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사진 출처 - 리틀야구연맹 제공)

배우 김승우가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승우
(사진 출처 – KBS 제공)

김승우는 지난 12월 18일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제7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유승안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됐다. 총선거인 153명 중 김승우는 86표를 얻어, 61표를 획득한 유승안 회장을 제쳤다.

야구인 출신이 아니라는 명확한 약점이 있었지만, 김승우 회장은 특유의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리틀야구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 스폰서십 확대 등 실질적인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김승우에게 이번 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첫 번째 공적 지위다. 김승우는 2005년부터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20년간 선수 겸 구단주로 활동하며 ‘마음만은 야구인’으로서 열정을 이어온 인물이다.

사회인 야구임에도 알루미늄 배트 대신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으며, 주루 플레이 도중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는 등 야구를 향한 헌신을 보여왔다.

또한, 김승우는 수원대학교에서 체육학사와 스포츠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스포츠 전문가이기도 하다.

김승우는 선거 과정에서 ‘리틀야구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승우는 “대한민국 야구에 있어서 리틀야구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고 자신의 목표를 강조했다.

김승우
(사진 출처 – 리틀야구연맹 제공)

김승우는 플레이보이즈 시절 미즈노와의 스폰서 계약 체결, 일본 명구회(일본프로야구 OB팀)와의 친선 경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야구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틀야구의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우는 리틀야구-학생야구(중학교 1학년) 간의 이중 등록 문제 해결, 일본·대만·미국 리틀야구와의 국제 교류전 활성화, 스폰서십 확대, 선수 수급 개선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김승우는 “평생 야구를 사랑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해 리틀야구의 관심도를 높이고, 야구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틀야구는 프로야구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무대다.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야구의 가능성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김승우의 바람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김승우 회장의 임기는 2025년부터 시작되며, 4년간 이어진다. 김승우는 당선 직후 “대한민국 야구의 초석이자 미래인 어린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앞으로 대한민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우 회장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인 리틀야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 수급 문제와 행정 제도적 문제, 국제 경쟁력 약화 등 지난 4년간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리틀야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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