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 시즌 계약 종료 앞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없어” 1년 연장 옵션 사용하나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내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도 아직 구단과 재계약 얘기는 한 번도 나누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7일 새벽에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와 1차전을 앞두고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구단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현재 나이에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에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계약이 남아 있을 때까지,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팬들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어 계약 종료까지 9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아 의아해 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이런 특급 선수의 계약 만료가 다가온다면 구단은 미리 좋은 조건을 제시해 재계약을 추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잠잠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나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불거진 선수들의 과도한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경기 수를 줄이고 경기의 질을 높여야 한다” 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축구 하는 걸 사랑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뿐 아니라 이를 위한 이동, 준비 과정도 있다는 것이다 시신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상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이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아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꿈이다 숨길 수 없다 그것이 우리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우리는 모두가 우승하길 바라는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힘든 경쟁, 많은 경기, 장거리 이동으로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큰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당시 리버플에 0-2로 졌으며 현재 토트넘에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