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11월 컴백 예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힌트 공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RAGON)의 솔로 컴백이 임박했다. 앨범 발매에 큰 차질이 없다면, 내달 초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타 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11월 초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소식이 전해지며 이달 내 컴백이 기대되었으나, 지드래곤은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표 시기를 거듭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은 정규 앨범 형태로 다수의 곡이 수록될 전망이다. 현재 지드래곤은 앨범 수록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최종 수정과 확인 작업을 반복하며 컴백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은 오는 11월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사실상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자신의 공식 팬 SNS 계정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블랙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미지의 밝기를 조정하면 ‘loading progress 10%’라는 문구가 등장, 지드래곤의 컴백을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번 솔로 음반은 지난 2017년 6월 발매된 ‘권지용’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의 신작으로, 지드래곤은 오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앨범 발매 후에는 콘서트 투어를 열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지드래곤의 컴백 시기를 두고 많은 소문과 추측이 있었으나,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컴백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지드래곤은 곧 컴백 일정을 확정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분은 오는 10월 30일 수요일 tvN에서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예고편에서 지드래곤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이후 12년 만에 유 퀴즈에서 재회한 MC 유재석과의 재회 장면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친근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지용(본명)아 얼마 만이야. 나 반가울 거야”며 지드래곤을 반갑게 맞이했고, 지드래곤의 신곡이 일부 공개되자 “왜 여기까지만 안 들려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의 히트곡 탄생 비결과 연습생 시절 비화도 다뤄질 예정이다. 유재석은 “지드래곤이 군대에 있을 때 갑자기 전화한 적 있다”며 그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솔로로도 데뷔해 ‘하트 브레이커’, ‘삐딱하게’, ‘그 XX’, ‘크레용’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룹과 솔로 활동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지드래곤은 ‘K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연습생 시절부터 몸담아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과 계약하며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컴백은 지드래곤의 오랜 공백기를 깨고 다시 무대에 서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지드래곤이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