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해트트릭’ 맹활약… 바르셀로나 뮌헨에 4-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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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28, 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며 활짝 웃었다. 하피냐는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완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하피냐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경기에서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의 100번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피냐는 후반 30분 다니 올모와 교체될 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피냐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을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대회 첫 경기에서 AS 모나코에 1-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영보이즈를 5-0으로 이긴 뒤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날 하피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과 함께 공격 라인에 서서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첫 골을 넣었다.

페르민 로페스의 롱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에는 레반도프스키의 추가 골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하피냐가 다시 한번 기회를 살렸다.

하피냐는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우파메카노의 가랑이를 뚫는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피냐는 후반 11분에 쐐기 골까지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야말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사진 출처 – 하피냐 공식 인스타그램)

하피냐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이날 UEFA가 주는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되었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하피냐를 두고 “수비와 공격 모두 뛰어나 수비라인 뒤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여 정확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하피냐는 소셜 미디어 매체 ‘FCB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걸 어떻게 잘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하피냐는 “이번 승리를 기점으로 엘 클라시코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오는 27일 펼쳐질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언급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펼친 최고의 경기였나’라는 질문에 “최고 중 하나의 경기였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최고의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피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대해 “특별했다. 이 자리에 없었지만 클럽의 팬으로서 모든 것을 봤다. 이 경기는 일종의 복수였고 우리는 우리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멀었다. 지금은 클럽을 돕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에 온 이후 이런 밤을 꿈꿨다. 이런 클럽에서 뛰려면 큰 꿈을 꿔야 한다. 저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고 이를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하피냐 같은 선수는 그 어떤 팀에서도 본 적이 없다. 하피냐는 모든 것을 바치는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다”고 극찬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하피냐는 진심을 다한다. 공이 있든 없든 매우 훌륭하고 항상 압박을 시작하며 우리의 기회를 마무리하며 항상 웃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하피냐의 활약은 바르셀로나의 향후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